조병규 우리은행장 첫 출근길서 “영업력 강화” 강조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3일 조만간 이뤄질 인사이동과 조직 개편을 통해 우리은행의 영업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으로 처 출근하면서 조 행장은 기자들과 만나 “7월 초에 인사이동을 하면서 조직도 영업을 할 수 있는 쪽으로 모두 개편할 것”이라며 “대면 채널의 직원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조직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하반기 인사는 오는 7일 예정돼 있다.

그는 소통을 통한 현장 경영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조 행장은 “모든 것이 현장에 답이 있기 때문에 직원들과 현장 경영을 열심히 하고, 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고객에게 찾아가서 애로사항을 잘 해결해 드리는 은행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행장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기업금융을 통한 국가 발전을 당부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 행장은 “회장님께서 얘기하셨던 것은 기업금융을 국가 발전하고 같이 이뤄나가는 것”이라며 “저도 회장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행장은 경영 목표로 영업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업금융과 소비자 금융 경쟁력 강화를 들었다. 그는 “우리은행의 창립 이념이 기업금융과 함께하고 또 서민에게 힘이 되는 은행”이라며 “이런 창립이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직과 우리 직원이 함께 잘할 수 있는 그런 문화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