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펀치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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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3'이 1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범죄도시2'와 함께 이른바 '쌍천만'을 달성했으나 극장가는 코로나19 이전의 관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장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다.

1일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은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가 1,000만789명을 기록했다. 2022년 5월 18일 개봉된 '범죄도시2' 1,269만3,415명과 함께 '쌍천만'을 이뤘다.

지금까지 관객 1천만명 이상을 동원한 같은 이름의 영화는 신과함께-죄와 벌(1,441만4,658명),·신과함께-인과 연(1,218만9,706명), 어벤져스: 엔드게임(1,397만7,602명)·어벤져스: 인피니티 원(1,123만3,176명)·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050만4,487명), '아바타'(1,333만8,863명)·아바타: 물의 길(1,080만5,065명), 겨울왕국2(1375만668만명)·겨울왕국(1,030만5,051명) 등이다.

한국 영화로서는 '신과함께'에 이어 두 번째로 쌍천만 영화가 됐다.

범죄도시3을 제외하고 올해 극장가는 극도의 침체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개봉된 영화중에서 역대 관객수 100위 안에 든 영화는 범죄도시3(28위)에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93위) 뿐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553만7,535명으로 범죄도시의 절반을 조금 넘는다. 

관객 역대 1위는 2014년 7월 30일 개봉한 '명량'으로 1,761만5,919명, 2위는 2019년 01월 23일 개봉한 '극한직업' 1626만6,338명, 3위 신과함께-죄와 벌(1,441만4,658명. 2017년 12월 20일 개봉) 4위 국제시장(1,426만5,049명.  2014년 12월 17일),5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1,397민7,602명. 2019년 4월 24일 개봉) 이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0년부터 올해까지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지난해와 올해 개봉한 범죄도시2.3과 아바타:물의길 외에는 없다. 현재 개봉중인 영화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엘리멘탈'로 169만2,576명이다. 1천만 관객에 접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특히 한국영화가 부진하다.

영화진흥위원회의 5월 영화산업 결산 결과 5월 한국영화 매출액과 관객수, 점유율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2020년~2021 년)를 제외한 최근 5년 평균 최저를 기록했다.

매출은은 216억 원으로 2017~2019 년 5월 한국영화 매출액 평균 (554억원) 의 39.0% 수준이었다.  한국영화 관객 수는 229 만 명으로 2017~2019년 5월 한국영화 관객 수 평균(673만명)의 34.0% 수준에 불과했다. 5월 한국영화 매출액 점유율은 18.2%,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19.5%였다. 

5월 외국영화 매출은 973억원으로 기록해 2017~2019년 5월 외국영화 매출액 평균(922억원)을 넘어섰다. 5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946만명으로 2017~2019년 5월 외국영화 관객 수 평균(1,082만명)의 87.4% 수준을 기록했다.

5월 영화산업 전체 매출액은 1189억 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7~2019 년 5월 전체 매출액 평균 (1476억원) 의 80.5% 수준이었다 . 5월 전체 관객 수는 1175 만명으로 2017~2019년 5월 전체 관객 수 평균(1,754 만 명)의 67.0%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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