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중국어판(Sichaun Sceince and Technology Press, 2022) ⓒSichaun Sceince and Technology Press/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제공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중국어판(Sichaun Sceince and Technology Press, 2022) ⓒSichaun Sceince and Technology Press/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제공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중국어판(Sichaun Sceince and Technology Press, 2022)이 제14회 중국성운상 번역작품 부문 금상을 받았다.

세계중국과학소설협회는 2010년 세계중국과학소설상(중국성운상)을 제정, 그해부터 매년 전 세계 중국 SF 분야의 뛰어난 작품, 등장인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국적에 관계 없이 모든 중국 SF 창작자를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상이다. 올해의 소설상, 올해의 소설상, 올해의 단편 소설상, 올해의 논픽션상, 올해의 리뷰상, 올해의 번역상, 올해의 떠오르는 스타상 등 여러 부문이 있다. 현재 야오하이쥔, 류시신, 한송, 왕진강, 첸추판 등 유명한 중국 SF 작가와 편집자들이 이 상을 수상했다.

김초엽 작가는 포항공대에서 바이오센서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2017년 단편 「관내분실」로 제 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으로 중단편 부문 가작을 수상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 2019년 김초엽 작가 대표 단편선으로 출간돼 “한국 SF의 우아한 계보”라는 찬사와 함께 SF 분야 한류 붐을 일으켰다. 이 책은 2022년 중국의 출판 및 문화교류 전문회사 Sichuan Science and Technology Press에서 중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김 작가는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제11회 젊은작가상,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저술-교양 부문)을 수상했다. 자연과 인공의 경계, 인간과 테크놀로지의 불완전한 만남, 개별적이고 고유한 개인의 감각 세계를 탐구하는 데에 관심을 두고 관련된 질문들을 소설로 이어가고 있다. 2017년부터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창립멤버로 소속되어 있으며 제1기 운영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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