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9개월만 504개 업체 동참

서울시가 ‘서울키즈(kids) 오케이존’을 올해 500개소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키즈 오케이존’ 참여업체는 이처럼 인증 스티커를 붙여 알아보기 쉽게 했다. ⓒ서울시
서울시가 ‘노(NO)키즈존’에 대응해 추진하고 있는 ‘키즈 오케이(OK)존’이 신청 9개월 만에 500곳을 돌파했다. ⓒ서울시

서울시가 ‘노(NO)키즈존’에 대응해 추진하고 있는 ‘키즈 오케이(OK)존’이 신청 9개월 만에 500곳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키즈 오케이존은 모든 아이가 환영받고,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양육자가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 등으로 서울시의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504곳의 업체가 키즈 오케이존으로 지정됐다.

영업주가 아이 이용에 편리한 환경을 갖춘 뒤 관할 자치구에 신청하면 구청의 현장 확인을 거쳐 지정되는 식이다. 참여 업소에는 식기나 의자 등 아이 편의용품 지원을 위해 1회에 한해 30만원이 지원된다.

참여 업소는 한식 258곳, 햄버거 가게 78개소, 카페 59개소, 중식 43개소, 양식 36개소, 기타 30개소 등이다.

이들 업소는 아이용 식단을 비롯해 식기와 의자 등 아이들을 위한 편의를 제공한다. 아이용 그리기 미술 도구 등을 제공하거나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야외정원, 놀이방 등을 갖춘 곳도 있다. 업소에는 아이를 환영하는 의미의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시는 업소 내에서 안전사고 예방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 위한 이용 예절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스마트 서울맵에서는 서울키즈 오케이 존 참여 업소와 이용 안내문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https://map.seoul.go.kr)

키즈 오케이존 확대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는 참여 신청 기간을 따로 두지 않고 관할 자치구에서 상시 신청을 받는다. 자치구와 협력해 영업신고 사전 위생교육 시 참가 업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안내하고 현장 신청도 받기로 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최근 노키즈 논란이 있었지만 양육자 존중문화 캠페인에 참여하는 업소가 늘고 있어 감사하다”며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집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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