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 2022 해바라기센터 연감 발간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신보라)은 27일 여성‧아동 폭력피해 지원실적이 담긴 ‘2022 해바라기센터 연감’을 발간해 전국에 배포했다. 피해자 중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총 12,311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49.4%로 나타났으며, 그중 13세 미만은 7,594명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27일 여성‧아동 폭력피해 지원실적이 담긴 ‘2022 해바라기센터 연감’을 발간해 전국에 배포했다. 피해자 중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총 1만2,311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49.4%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신보라, 이하 진흥원)은 27일 여성‧아동 폭력피해 지원실적이 담긴 ‘2022 해바라기센터 연감’을 발간해 전국에 배포했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등에 대하여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수사, 심리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성·아동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로 전국에 39개소가 운영 중이다.

‘2022 해바라기센터 연감’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한 피해자는 총 24,909명이었으며, 하루 평균 약 68명의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가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했다.

이 중 여성은 20,401명(81.9%), 남성은 4,190명(16.8%)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2,038명의 장애인 이용자 중 1,597명(78.4%)이 성폭력 피해로 해바라기센터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총 12,311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49.4%로 나타났으며, 그중 13세 미만은 7,594명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별로는 성폭력 피해자가 전체의 69.0%(17,178명)를 차지했고, 이밖에 가정폭력 16.2%(4,036명), 성매매 0.6%(154명), 교제폭력 0.5%(131명), 스토킹 0.4%(11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강간, 강제추행, 디지털 성폭력이 전체 성폭력 피해의 86.4%(14,839명)를 차지했다.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와의 관계에서는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62.4%(11,036명)로 가장 많았다. 그중에서도 직장, 학교 등 사회적 관계에 의한 피해가 27.2%(4,81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해바라기센터는 지난해 총 398,980건의 상담, 수사·법률, 의료, 심리, 동행, 사회적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는 피해자 1인당 평균 16건을 지원한 수치이다. 이 중 상담지원 서비스가 31.8%(126,734건)로 가장 많이 제공됐다.

신보라 원장은 "올해 진흥원에서는 종사자 전문성 강화 보수교육, 컨설팅, 성폭력 피해자 영상증인신문 매뉴얼 개정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정과제인 5대 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를 위해 해바라기센터가 더욱 촘촘하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양성평등기본법 제46조2에 따라 성폭력ㆍ가정폭력ㆍ성매매 등을 예방ㆍ방지하고 피해자를 보호ㆍ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여성긴급전화1366 중앙센터, 성희롱·성폭력근절종합지원센터,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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