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화 비상임위원 후임…대통령 최종 임명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경찰청과 소방청이 소방‧경찰공무원 경력직 채용 시 응시할 수 있는 연령을 제한하고 있는 현행 법령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으나 이를 따르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홍수형 기자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미화 비상임위원 후임 후보로 4명을 선정해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여성신문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보추천위’, 위원장 제성호)는 서미화 비상임인권위원의 후임으로 4명의 여성 후보를 선정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20일 밝혔다.

후보는 △김영희(63) 서강대학교 인권·성평등센터 상담교수 △이영미(64) (사)충북여성장애인연대 이사 △이한별(40) 북한인권증진센터 소장 △임경미(52) (사)전국장애인이동권연대 충북지부장 등 4명(이상 가나다 순)이다.

후보추천위는 국가인권위원회 구성에 있어, 인권의 보호와 향상에 관련한 다양한 사회계층의 대표성 반영 및 지명절차의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 대통령이 시민사회, 법조계 등 여론을 수렴해 지명한 7명으로 구성, 국가인권위원회가 운영했다. 후보추천위는 2023년 5월 31일 첫 회의를 열고 후보자 심사기준 및 공모 방안을 결정했다.

이후 6월 1일부터 12일까지 후보자를 공개 모집하고 추천(자천)된 사람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법 상 인권위원 적격성 △인권 전문성 △국가인권기구에 대한 이해 역량 △인권위원으로서의 비전과 활동 방향 △청렴성 및 다양한 사회계층의 대표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4명을 추천했다. 후보 4명의 주요 이력은 다음과 같다.

김영희 후보는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1992~1994), 한국여성개발원 법·정치부 연구위원(1995~2000), 한양대 ERICA 인권센터 교수·부센터장(2019~2022) 등을 역임하고, 서강대학교 인권·성평등센터 상담교수(2023~)로 활동하고 있다.

이영미 후보는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공동대표(2001~2006),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2007~2016)를 역임하고, 묵향의 빛뜨락 대표(2018~), (사)충북여성장애인연대 이사(2017~)로 활동하고 있다.

이한별 후보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한국유치위원회 간사(2014~2015), 올바른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시민모임 간사(2014~2016)를 역임하고, 탈북난민인권침해신고센터 소장(2013.~), 북한인권증진센터(2013~)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경미 후보는 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2009~), 충청북도 인권위원회 부위원장(2018~), (사)옥천순환경제공동체 대표이사(2020~), (사)전국장애인이동권연대 충북지부장(2022~)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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