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회 육정미 의원 5분 발언
대구행복학교 1호 서촌초 통폐합 지적

대구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육정미 의원(비례댜표.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의회
대구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육정미 의원 ⓒ대구광역시의회

대구광역시의회 육정미 의원(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8일 제301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대구시 교육청을 상대로 서촌초등학교 통폐합 추진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획일적인 작은 학교 통폐합 정책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육 의원은 “대구시 교육청의 작은 학교 통폐합 정책에는 오로지 학생 수에 따른 경제논리만 남아있다”며 “현재 서촌초 통폐합은 학교 및 학생들의 특성과 차별성 등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교육청은 서촌초 지역에 인구 유입이 거의 없고 학령인구 감소를 예상해 인근 학교와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으나 서촌초가 아토피 특성화 학교라는 점을 보고 먼 지역에 살면서도 일부러 이주해 서촌초를 선택한 학부모들이 있는 등 학생 수 감소라는 획일적인 기준으로 접근할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구시 교육청은 지난 2011년 서촌초등학교를 행복학교로 만들었으면 아토피 특성화 학교로 학생 수가 늘어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했음에도 마치 통폐합으로 방향을 설정한 듯 학교 특성에 맞는 지원은 줄여나가고, 학교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는 공동통학구역 제도도 적용하지 않았으며, 기존 학교장 공모제 또한 발령제로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구시 교육청은 학생 수에 따른 경제적 논리만을 앞세운 작은 학교 통폐합 정책은 전면 폐기하고, 학교 및 학생들의 특성과 차별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