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트랑 해변. ⓒ하나투어
베트남 나트랑 해변. ⓒ하나투어

폭염으로 한여름 무더위가 성큼 찾아왔다. 이례적인 고물가 시대지만 여름휴가 생각에 ‘가성비’ 여행지를 찾는 직장인들이 늘었다.

이같은 경향을 두고 ‘세이브케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절약한다는 의미의 세이브(Save)와 휴가를 뜻하는 배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을 즐기려는 현상을 뜻한다.

실제로 베트남 다낭, 나트랑 등 저렴한 물가를 자랑하는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7~8월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이 19.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사)국어문화원연합회가 6월9일~6월15일 국민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4%가 ‘세이브케이션’이라는 단어를 ‘우리말로 바꿔야한다’고 답했다.

‘세이브케이션’에 대해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적절한 대체어는 ‘알뜰 휴가’(84.0%)였다. 다른 대체어로는 ‘실속 휴가’(80.4%), ‘가성비 휴가’(74.9%)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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