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서 열려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 주제 강연 ‘비인간으로서의 문학’. ⓒ서울국제도서전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 강연 ‘비인간으로서의 문학’ 연사와 사회자. ⓒ서울국제도서전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인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이 14일 개막한다. 다양한 여성 작가들의 강연과 북토크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눈길을 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와 함께 14~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도서전 프로그램에는 여성 작가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로봇-인간 돌봄 공동체’를 주제로 15일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을 쓴 임소연 동아대학교 기초교양대학 조교수, 신희선 카이스트 과학정책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생이 이야기를 나눈다.

17일 ‘기후위기 앞의 삶’을 주제로한 북토크에서는 『작은 땅의 야수들』의 저자 김주혜 작가와 간결한 삶을 꿈꾸며 비건을 지향하는 김겨울 작가가 함께한다.

15일 ‘김애란X최은영: 소외를 소외해’, 16일 ‘김초엽X천선란: SF라는 출발점’ 특별강연도 눈여겨볼 만하다.

‘도서전의 얼굴’ 김애란, 김인숙, 오정희, 천선란, 최은영, 편혜영 6인은 18일 주제 강연 ‘비인간으로서의 문학’에서 인간과 비인간이 관계 맺는 낯선 이야기의 세계에 대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한국이 문화매력국가가 되는 데는 K-컬처의 근간인 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서울국제도서전’이 한국과 세계를 책으로 잇는 플랫폼이자, 세계를 움직이는 출판 교류와 마케팅의 허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도서전에서 자유와 연대의 정신을 기반으로 작가, 출판인, 독자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여 책 문화를 교류하고 미래 담론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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