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2번째

‘제15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여자천하장사 결승전에서 이다현이 최희화를 누르고 여자천하장사 자리에 올랐다. ⓒ대한씨름협회
‘제15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여자천하장사 결승전에서 이다현이 최희화를 누르고 여자천하장사 자리에 올랐다. ⓒ대한씨름협회

구례에서 열린 전국여자씨름대회에서 이다현 선수가 3년 만에 개인 통산 2번째 여자천하장사에 등극했다.

11일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여자천하장사 결승전에서 이다현(거제시청)이 최희화(구례군청)를 누르고 여자천하장사 자리에 올랐다. 2 대 2의 치열한 접전 끝에 한 점을 먼저 따내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2020년에 이어 통산 2번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구례 출신 선수들이 첫 우승을 거두며 여자씨름 발상지의 미래를 밝혔다. 구례군청 씨름단 소속의 매화급(60kg이하) 김시우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학생부에서는 무궁화급(80kg이하)에 설윤아(구례자연과학고등학교 3학년)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순호 군수는 15회째를 맞는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대회가 “여자씨름 발전의 기틀을 더 단단히 다지는 대회가 되었다”며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된 씨름을 발전시키고, 구례군청 씨름단의 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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