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우리말 쓰기] 한식 ‘오마카세’와 전통주 ‘페어링’이 대세?
[쉬운 우리말 쓰기] 한식 ‘오마카세’와 전통주 ‘페어링’이 대세?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3.06.01 17:42
  • 수정 2023-06-01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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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맡김차림
페어링→맛조합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설맞이 우리농특산물 전통식품대전을 찾은 시민들이 각 지역의 농특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3.01.11. ⓒ뉴시스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설맞이 우리농특산물 전통식품대전을 찾은 시민들이 각 지역의 농특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3.01.11. ⓒ뉴시스

“외식업계에서 일식 ‘오마카세’에 이어 한식 맡김차림과 전통주 ‘페어링’이 대세다.”

일식에서 나아가 한식이나 퓨전 요리를 선보이는 ‘오마카세’도 늘었다. 오마카세는 주방장이 만드는 특선 요리를 일컫는 말로, 일본에서 유래했다. 대부분 주방장이 엄선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코스로 손님에게 낸다.

와인, 위스키에 이어 최근 전통주도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곁들이기 좋은 한식을 ‘페어링’해주는 곳도 등장했다. 페어링은 음식과 술, 커피 등 어울리는 짝을 맞추는 것을 말한다.

(사)국어문화원연합회가 5월12일~5월18일 국민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9%)이 ‘오마카세’와 ‘페어링’이라는 단어를 ‘우리말로 바꿔야한다’고 답했다.

‘오마카세’에 대해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적절한 대체어는 ‘주방특선’(74.8%)이었다. 대체어로 많이 쓰이는 ‘맡김 요리’ ‘맡김 차림’은 각각 54.1%, 51.3%였다.

‘페어링’의 선호 대체어로는 ‘맛조합’(75.7%)이 가장 응답률이 높았고, ‘맞조합’은 62.8%, ‘꿀조합’은 57.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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