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이다. 숫자 5와 28은 여성의 월경이 평균 '5일'간 지속되고 '28일' 간격으로 돌아온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국내 생활 브랜드들이 앞다퉈 월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올바른 월경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지노베타케어 공식 인스타그램 ⓒ한국먼디파마
지노베타케어 공식 인스타그램 ⓒ한국먼디파마

한국먼디파마, ‘세계 월경의 날’ 맞아 풍성한 이벤트 열어

한국먼디파마가 월경의 날을 맞아 ‘지노베타케어’ 무료 증정, 특별 할인 이벤트를 연다.

지노베타케어는 공식 자사몰과 스마트스토어에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6월 14일까지 지노베타케어 공식 인스타그램(gynobetacarekr.official) ‘세계 월경의 날’ 이벤트 참가자 중 100명을 추첨해, 지노베타케어 본품을 무료 증정한다.

여성 건강과 관련한 일반의약품인 질염치료제 ‘지노베타딘’을 보유한 먼디파마는 화장품 카테고리의 여성청결제 지노베타케어 라인업도 가지고 있다.

ⓒ유튜브, ‘동아제약 OFFICIAL’
ⓒ유튜브, ‘동아제약 OFFICIAL’

템포, '세계 월경의 날' 맞아 특별한 캠페인 진행

동아제약이 전개하는 템포는 ‘Fly with your Tempo’라는 슬로건 아래 온오프라인에서 이벤트를 개최한다.

동아제약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총 3회차의 영상 콘텐츠가 공개됐다. 1회차는 여성 스스로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바로잡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2회차는 지속 가능한 월경 라이프를 위한 준비 사항들을 짚어보는 기획이며, 3회차는 생리 이상 징후를 자각하는 방법과 적극적 대응의 필요성을 소개하는 구성이다.

템포 관계자는 “생리는 여성의 건강권과 뗄 수 없는 관계이지만 이를 주제로 한 토론은 오랜 시간 동안 터부시돼 왔다”라며 “바른 월경 문화 정착을 위해 준비할 것들이 무엇인가를 되돌아볼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라고 이번 캠페인의 목적을 설명했다.

템포의 오프라인 활동 역시 같은 맥락에서 진행됐다. 남녀 모두가 활동하는 공개적인 공간에서 보다 캐주얼하게 월경용품을 접하고, 사용성·편의성 등 제품력을 거리낌 없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샘플링 이벤트를 전개했다. 축제 시즌을 맞아 서울시 대학가에서도 브랜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샘플링 존을 마련해 진행 중이다.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 생리대 기부 추이 ⓒ유한킴벌리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 생리대 기부 추이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 통해 생리대 1000만패드 기부

유한킴벌리 여성용품 브랜드 좋은느낌은 지난 2016년 경제적인 이유로 월경에 불편함을 겪는 여성청소년들을 위해 100만 패드의 생리대를 기부하기로 하고, ‘한국여성재단’,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생리대를 지원해 왔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은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런칭한 2016년의 153만 패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약 864만 패드를 기부해 왔으며, 올해에는 보육원, 그룹홈 아동청소년과 자립준비청년, 중고생 자녀를 둔 저소득 가정, 다문화 가정 등에 총 150만 패드를 제공하기로 확정됐다. 5월 28일 세계월경의 날 이후 예정되어 있는 기부가 실행되면, 누적 기부 수량은 8년 만에 1000만 패드를 넘어서게 된다.

유한킴벌리는 올해에도 여성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네이버 해피빈에 굿액션 기부플랫폼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세계월경의 날을 기념해 네이버 쇼핑 등과 함께 쇼핑은 물론 선한 영향력도 확산할 수 있는 릴레이 기부 라이브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정태 애경산업 상무(왼쪽)와 문애준 한국여성장애인연합 대표가 기부용품 전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경산업
안정태 애경산업 상무(왼쪽)와 문애준 한국여성장애인연합 대표가 기부용품 전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경산업

애경 치유비, 세계 월경의 날 맞아 생리대 등 2.7억 상당의 제품 기부

치유비는 지난 25일 오전 한국여성장애인연합에 ‘치유비 유기농 생리대’, ‘치유비 여성청결제’ 등 2억 7000만원 상당의 여성 위생용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제품은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의 전국 지회 및 장애인 성폭력 상담소 총 45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치유비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리 기간을 걱정하는 소외 계층을 위해 지난해 10월 ‘초경의 날’과 올해 3월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위생용품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 문제에 깊게 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관에 따라 여성들의 고민을 함께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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