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뉴시스·여성신문
 질병관리청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마스크 의무 해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으로 새학기 시작 이후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감염 환자가 늘고 있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29일까지 수두 환자(의사환자 포함)는 6,588명, 10만명당 9.3명으로 지난해보다 27.6% 늘었다.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환자는 2,445명, 발생률은 10만명당 4.8명으로 24% 늘었다.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의사환자는 2020년에서 2022년까지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줄었으나 올들어 지난 29일까지 9,033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봄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어린이집, 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교까지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에 발생 빈도가 높다.

학교 내 감염병 유행은 마스크 의무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고 각종 대면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계속 증가할수 있다. 감염환자는 전염기간에 등원·등교를 중지해야 한다.

의료기관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 내원 시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접종 시기가 됐거나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접종을 권고하고, 의심환자를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질병청은 단체생활을 통한 감염병 전파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손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관리, 감염 의심 증상시 진료 후 등교·등원 중지 등 예방수칙을 잘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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