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신용카드 전체 승인액 227조원, 11% 증가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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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막혔던 해외여행이 크게 늘면서 1분기에 운수업의 신용카드 승인액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여신금융협회가 집계한  '2023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77조5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했다. 승인건수는 총 63억7000만건으로 기간보다 11.9% 늘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28조6000억원, 60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11.9% 증가했다. 법인카드의 승인금액은 4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승인건수는 3억7000만건으로 11.3% 늘었다.

해외여행 급증으로 운수업의 승인액이 급증했다. 1분기 운수업의 신용카드 승인액은 4조44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조1800억원보다 103% 늘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이었던 2019년 1분기보다도 0.6% 증가했다. 

협회는 해외여행 증가 및 2022.1분기 중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저조의 기저효과로 승인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항공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항공여객은 2171만5천명으로 지난해 957만4천명보다 126.8% 늘었다.

숙박업과 음식점업은 신용카드 승인액은 35조9600억원으로 35.7% 확대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회식과 여행 등이 증가하면서 숙박업의 승인액도 급증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여행사 등 관련 산업 매출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 늘어난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의 승인액도 3조4800억원으로 26.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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