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종료아동 에 64m² 주거공간 무료 제공
주거용품 무상 지원·취업교육 및 1:1 멘토링 진행

양천형 자립체험홈 주거공간 내부 ⓒ양천구
양천형 자립체험홈 주거공간 내부 ⓒ양천구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등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자립준비청년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주거 공간 및 취업교육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아동생활시설이 가장 많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양천형 자립체험홈’ 사업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실제 독립 환경과 유사한 주거공간에서 6개월 내지 1년간 거주하며 취업,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공간이다.

또한 민관협력 파트너인 관내 창일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거공간과 관리비, 임대료를 비롯해 가전, 가구 등 주거용품 등을 지원받는다.

입주대상은 관내 아동복지시설에서 자립을 준비 중이거나 자립했지만 독립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18~24세 청년 2명이다. 입주 청년에게는 64m² 크기의 주거공간을 무료로 제공받으며 심리, 정서적 지원 및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한 1:1 멘토링과 바리스타 직업체험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구는 올해 사업성과를 토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창일교회, 아동복지시설과 실무담당자협의체를 구성해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입주 청년들의 적응과정 모니터링과 더불어 필요한 지역자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형 자립체험홈은 자립준비청년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 같은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사회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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