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마=AP/뉴시스] 5일(현지시각) 튀르키예 남부 지카흐라만마라슈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시리아 이들리브주 아즈마에 있는 건물이 무너져 차량이 깔려 있다. 이 지진으로 최소 42명이 숨졌으며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즈마=AP/뉴시스] 6일(현지시각) 튀르키예 남부 지카흐라만마라슈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시리아 이들리브주 아즈마에 있는 건물이 무너져 차량이 깔려 있다. 

튀르키예 당국이 이달초 발생한 지진 이후 건물 무실시공과 관련된 책임자 184명을 체포하는 등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 법무부 장관은 지진 피해가 발생한 남동부 디야르바키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626명 이상이 무너진 건물과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건설업자 79명, 건물에 대한 법적 책임이 있는 74명, 건물주 13명, 건물을 불법 개조한 18명 등 184명을 체포했다. .

구속 피의자 가운데에는 가지안테프 누르다으시(市)의 오케슈 카바크 시장도 포함됐다.

카바크 시장은 자신의 형제 소유 회사를 통해 강진 후 무너진 몇몇 건물의 건설 계약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오는 6월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연장을 노리고 있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건물 부실 시공 책임자를 엄벌하겠다고 약속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24일 기준 발표한 사망자수는 4만4218명이다. 시리아 측이 최근 발표한 사망자수는 5914명으로 두 국가의 사망자수를 합하면 5만 1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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