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질병청장(좌) 지영미 소장(우) ⓒ뉴시스·여성신문
백경란 질병청장(좌) 지영미 소장(우) ⓒ뉴시스·여성신문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임명된지 7개월만에 물러나고 후임에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내정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2주 전부터 지 소장에 대한 인사검증에 들어가 최종 낙점됐다”며 “20년 이상 국내외 주요 보건의료 연구기관에서 활동한 국제적 감염병 전문가”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질병관리청장인 백 청장은 보유한 제약·바이오 주식 관련 이해충돌 논란 때문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 소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석사 학위와 런던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면역병리센터장, 범부처감염병연구포럼 추진단장, 대한감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정세균 국무총리 특별보좌관, 한국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특별대표, 세계보건기구(WHO) 예방접종전략자문위원회(SAGE)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코로나19 관련 WHO 긴급위원회 위원으로서 비상사태 선포 표결에도 참여했다.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전 세계 위원 18인 중 한 사람이다. 

윤 대통령의 대광초, 서울대 법대 동창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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