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선언 74주년 기념 행사 풍성
세계인권선언 74주년을 기념해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인권문화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7일~14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인권 전시회를 연다. 국가인권위원회 공모전 수상작, 해오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속 작가들의 작품을 모았다.
9일 오후 2시엔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연다. 무한도전 슈퍼모델 편에 출연했던 디자이너 이상봉, 네팔 출신 배우 검비르, 이길보라 영화감독·작가, 윤은호 문화콘텐츠학 박사, 이현웅 YTN 앵커가 출연한다.
부산에서도 10일까지 ‘부산 인권, 포용과 연대를 담다’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9일 오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한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인권의 날 기념식을 연다. 벡스코, 영화의전당, 부산역 등지에서 인권홍보 캠페인, 인권영화 상영, 인권정책 포럼, 교육·특강, 부산인권문화제 등이 열린다.
대전시는 8일 기념식을 열고 인권공모 수상작 시상, 지역에서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애쓴 시민과 단체에 대한 유공표창을 한다.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가수 이상우를 초청해 장애인 인권에 대한 편견과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인권공감토크콘서트도 연다. 발달장애인 당사자 미술작품 전시, 인권도서 전시, 인권공감 인형극이 진행된다.
대구시는 7일 CGV대구한일에서 다큐 ‘니얼굴’ 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를 연다. 9일에는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문화홀에서 인권역량강화 워크숍, 개그맨 정철규의 인권 특강 ‘그림자도 차별하실 건가요?’, 인권문화 공연, 인권 퀴즈 골든벨 행사를 진행한다.
광주시는 14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광주시 인권작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연다. 광주극장에선 8일 다큐 ‘니얼굴’을 무료 상영한다. 광주트라우마센터는 9일 동구 금남로에서 ‘찾아가는 인권 캠페인’을 열고 다큐멘터리 ‘김복동’ 상영회와 송원근 감독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광주시는 지난 5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인권단체 활동 공유회, 인권디딤돌 감사패 수여(사단법인 고려인마을·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 등을 열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일 ‘일하는 청소년 토크콘서트’, 7일 ‘학생자치와 인권’ 토론회를 열었다.
1948년 유엔(UN) 총회에서 채택된 세계인권선언은 제 1·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인권침해에 대해 반성하고 인간의 존엄·권리·생명 보장 등을 선언하는 내용이다. UN은 매년 12월10일을 세계인권선언 선포일로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