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최대 이변...모로코, 무적함대 스페인 꺾고 8강
월드컵 16강 최대 이변...모로코, 무적함대 스페인 꺾고 8강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12.07 07:47
  • 수정 2022-12-07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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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전후반까지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 3-0 승리
[알라이얀=AP/뉴시스] 모로코 선수들이 6일(현지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승부차기에서 이기고 강 진출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알라이얀=AP/뉴시스] 모로코 선수들이 6일(현지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승부차기에서 이기고 강 진출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모로코의 첫 8강 진출의 희생양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7위인 스페인은 22위인 모로코에게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무승부를 기록하다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카다르 월드컵 16강전의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모로코는 6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0-0을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모로코는 월드컵에 출전한 지 52년 만에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축구기록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은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본선에서 가장 적은 전반 슈팅 수(1회)를 기록했다.

모로코는 후반까지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했고, 스페인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후반 30분에는 니코 윌리엄스까지 투입됐지만, 모로코의 골문은 여전히 열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다니 올모의 프리킥으로 스페인의 두 번째 유효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 야신 부누에 가로막혔다.

승부차기에서도 모로코의 골키퍼 야신 부누의 활약이 컸다.

스페인 1번 키커로 나선 사라비아는 골대를 맞췄다. 2번 키커 카를로스 솔레르의 슈팅과 3번 키커이자 주장인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슈팅이 부누에게 가로막혔다.

이전까지 모로코가 가장 높게 올라온 무대는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의 16강이었다. 모로코는 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아랍 국가이기도 하다.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둔 이웃이자 식민 통치의 아픔을 준 스페인과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챙긴 승리이기도 하다.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스페인은 예상보다 이른 단계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스페인이 월드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건 2018 러시아 대회에 이어 연속 두 번째다.

이날 경기로 스페인은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 승부차기를(5회) 경험하면서 동시에 가장 많이 패배한 나라(4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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