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신도시 여성합창단' 시드니 교민초청 공연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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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 '해운대 찬가'가 높이 울려퍼졌다.

그 아름다운 선율의 주인공들은 정상급의 성악도들도 아니고, 한국을 대표하는 굴지의 합창단도 아닌 우리네 주부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여성 합창단인 '해운대 신도시 여성합창단'.

▲교민 초청으로 시드니에서 공연한 해운대 신도시 여성합창단.

이번 행사는 CBS 방송국 창립 50주년 기념 성가대 공연으로 시드니 교민들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이들이 선보인 화음과 음악 사랑은 더 이상 아마추어 합창단이 아니라 '프로'에 못지않았다. 우리 교민과 시드니인들로 꽉 찬 오페라 하우스에 그녀들의 '해운대 찬가'가 울려 퍼지자 해운대는 동방의 작은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문화적 토양을 가진 국제적 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다.

대학시절의 전공 유무를 떠나 진정 노래가 좋아, 노래가 하고 파서 함께한 그들. “일주일의 기쁨이 고스란히 이 하루의 노래 연습에 있다”며 “노래를 하며 노래도 가다듬고 내 인생도 가다듬는 시간을 갖게 되니, 노래는 바로 삶의 원동력이자 정화제”임을, 이토록 많은 의미를 가지니 노래인만큼 이미 자신은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 노래인”임을 자부한다.

부산 박시영 리포터 psy3877@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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