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아연대 '아줌마 밥상 지키기 운동' 성명서

쓰레기 만두 사태를 접한 여성들의 분노가 극에 치달은 가운데, 소비자의 권리를 찾겠다는 집단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2000명 회원 규모의 '(사)아줌마가키우는아줌마연대'(아키아연대)는 지난 9일 성명서를 내고 “더 이상 불량식품의 희생자로서 사건을 좌시하지 않고 소비자주권시대를 열어갈 것을 결의한다”며 “이번 사건뿐 아니라 역대 먹거리 관련 불량 업체의 리스트를 확보해 불매운동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책임을 묻는 '아줌마가 지키는 밥상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에는 '불량만두 쓰레기만두 불량식품 근절 운동본부', 다음(www.daum.net)에는 '쓰레기 만두회사 영원히 퇴출' '태인샤니의 멸망' 등 불량만두 제조회사 퇴출을 위한 카페가 생겨 해당 업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해당 업체의 상품과 영수증 등을 버리지 말고 모아 손해배상과 반품 등을 요구하자는 공지도 올라와 있는 상태다.

한 네티즌은 “촛불 집회와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이번 사건과 연루된 불량식품 업체들을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감현주 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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