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현국 문경시장  “‘폐광촌’ 문경? 이제는 ‘첨단스포츠도시’입니다”
[인터뷰] 신현국 문경시장  “‘폐광촌’ 문경? 이제는 ‘첨단스포츠도시’입니다”
  • 문경=권은주 기자
  • 승인 2022.09.08 15:24
  • 수정 2022-09-08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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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현국 문경시장
신현국 문경시장 ⓒ권은주 기자
문경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신현국 문경시장 ⓒ권은주 기자

민선 8기 지방선거에서 문경시민들은 신인정치인들을 모두 제치고 신현국 시장(사진)을 선택했다. 30% 감점을 안고도 경선에서 이겨 16년 만에 공천을 받아 당선된 것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도 받아냈다. 이는 민선 4기와 5기 재임동안 폐광으로 인구감소와 경기침체를 맞은 문경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누구보다 문경발전방향을 잘 제시 할 수 있고, 어려움도 잘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신현국 시장에게 2022년 7월 1일은 한층 소회가 깊고 각별 할 것이다. 2014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에 성공, 10년 만에 다시 문경시장으로 취임한 날이기 때문이다.

“선거에 나서며 자신은 있었습니다. 걱정도 염려도 되었지만 10년의 시간을 이겨내는 데는 ‘긍정의 힘’을 믿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정 슬로건도 '긍정의 힘! Yes 문경'으로 정했습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주요 공약 10가지 중 민선 8기 5가지 시정 목표를 △대학·기업 유치 올인 △스포츠·체육 도시 육성 △문화·관광 도시 완성 △일등 농업·농촌 실현 △교육·복지 도시건설로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한 키워드 5가지‘긍정, 실용, 친절, 스마일, 소통’을 제시했다.

“긍정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소극적인 행정으로는 민간의 대규모 투자 사업을 유치하기 어려워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행정만이 대규모 투자로 연결되고,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용은 형식을 타파하고 공무원들도 CEO 마인드로 복장·시간 등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자율성을 가지되 결과에 책임지는 행정추진을 주문했다.

"셋째는 '친절‘입니다. 공무원·소상공인·시민 모두에게 당부하고 싶습니다. 각종대회와 문경의 관광지를 찾는 이들이 문경은 다 좋은데 불친절하다는 말을 합니다. 살고 싶은 도시, 기분 좋게 다녀갈 수 관광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스마일과 소통입니다.”

신현국 문경시장 ⓒ권은주 기자
신현국 문경시장 ⓒ권은주 기자

민선8기 주요공약에서 교육인프라 유치(한국체육대학 ․ 숭실대 문경 캠퍼스 유치) 및 주흘산케이블카 설치, 단산터널 개통을 약속했다.

“모두가 어려운 사업들입니다. 한국체대유치는 정부차원의 이전계획이 수립되어야하고, 숭실대문경캠퍼스유치는 숭실대와 문경대, 교육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지요. 케이블카사업도 환경청과 산림청 등 관련부서와 논의해야하고 단산터널도 국․도비 예산 확보가 필요합니다. 어렵다고 안주할 수는 없지요. 1%의 가능성만 있다면,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열심히 뛸 것입니다. 취임 직후부터 이 사업들을 유치하고자 서울과 세종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신 시장은 2007년 4월 국군체육부대 문경유치성공을 예로 들었다. “전국 4개 시‧군이 국군체육부대를 유치하고자 치열한 경쟁을 벌였어요. 1%의 가능성과 절실함을 안고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들어 국군체육부대를 유치했습니다.”

‘폐광촌’ 문경을 ‘첨단스포츠도시’로 변모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케이블카건설 타당성 용역조사결과가 나오면 주민들과 설명회를 가지며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10년 전과 환경도 많이 달라졌지만 찬밥, 더운밥 가리지 않고 문경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저의 도전은 계속 될 것입니다.”

친환경, 바이오 게임 산업, e-스포츠 등 기업을 유치하여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자연 환경을 토대로 한 체험관광개발, 영상문화복합도시 등 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문경을 만들어 살기좋은 도시, 잘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시장 취임을 하며 버드힐 문경CC 조성사업, 경비행기 이착륙장, 훈련장 등을 갖춘 항공테마파크 조성 MOU 체결, 영상산업 기반을 조성하고자 경상북도와 ㈜봄내영화촬영소 업무협약, 패러글라이딩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도 가졌다.

시장 업무를 시작하며 읍면동을 찾아 주민들과의 소통행보를 늘이고, 매주 수요일 오후를 민원인의 날도 정했다.

“시민들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공감-소통 간담회’를 가지고 민원인의 날도 운영하는 것이지요. 지난 7월 25일 시민들을 문화예술회관에 모시고 민선8기 시정의 키워드와 공약사업 추진방향을 설명했습니다.”

‘시민 곁에 있는 행정,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 실현을 위해 시장집무실도 청사 1층으로 이전한다.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 올 수 있도록 문도 활짝 열어 두겠다고 전했다. 

신현국 문경시장 ⓒ권은주 기자
신현국 문경시장 ⓒ권은주 기자

농업 기반 도시인 문경시는 여성농업인에 대한 정책을 좀 더 세심하게 마련하고,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가족친화인증제도, 가족사랑의 날 운영, 육아휴직 및 출산휴가, 임신기 근로자 근로시간 단축제도, 임신과 출산 친화적인 근로환경 조성, 20년 이상 근속자 대상 특별휴가일수 상향조정, 직원장기 근속휴가지원 등을 운영한다.

“최근 3년간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직원이 38명, 여성직원이 63명이었어요. 일·가정 양립문화가 기업까지 확대되도록, 양성평등문화 확산에도 중점을 두고 정책을 마련해갈 계획입니다.”

여성회관에서는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자격증취득과정, 창업과정, 외국어과정, 자기계발 과정 등을 운영하고 매년 1000여명의 여성들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족에 대해 사회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문경시가족센터에서 한국어교육, 가족상담, 정보제공, 역량강화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문화 여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결혼이민여성의 언어적 강점을 활용한 이중언어강사일자리 창출, 학위취득 의지가 있는 결혼이민여성 대상교육지원사업, 자녀들의 학교 및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도 하고 있다.

“문경발전을 위해 다양성을 가져 변화를 가져올 계획”이라는 신 시장은 취임 두 달동안 많은 일을 해냈다. 문경을 누구보다 잘 알기때문에 문경이 나가야할 방향이 어디인지 알고 성큼성큼 앞서 나가고 있었다. 

*신현국 문경시장

1952년생으로 문경 문양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능인중, 대구고를 거쳐 영남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물공학 석사, Asian Inst. of Tech(AIT)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구지방환경관리청장(1998), 경인지방 환경관리청장(1999), 환경부 대변인 겸 공보관, 1급 관리관 퇴직(2001), 민선4기 문경시장(2006), 민선5기 문경시장(2010)18대 대통령선거 국민행복네트워크본부 조직위원(2012), 제20대 대선 윤석열 전략기획특별위원회 환경특보단장(2022)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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