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ESG 연계 대출, 4달 만에 500억 돌파
국내 첫 ESG 연계 대출, 4달 만에 500억 돌파
  • 권묘정 기자
  • 승인 2022.07.04 17:17
  • 수정 2022-07-05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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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기업은행 ‘ESG 경영 성공지원 대출’
10억원 한도로 최대 1%포인트 금리 혜택 제공
지난달 말 130개 기업에 SLL확인서 발급
49% 우수‧최우수 등급
ⓒ뉴시스·여성신문
대한상공회의소가 IBK 기업은행과 함께 도입한 지속가능연계대출(SLL)인 ‘ESG 경영 성공지원 대출’이 지난 2월 첫선을 보인 후 4개월 만에 신청 중소기업이 100개사를 넘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IBK 기업은행과 함께 국내 최초로 도입한 지속가능연계대출(SLL)인 ‘ESG 경영 성공지원 대출’이 출시 4개월 만에 신청 중소기업이 100개사를 넘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상의는 지난달 말 총 130개 기업에 SLL확인서가 발급됐으며 대출 규모가 500억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대출은 기업당 10억원 한도로 최대 1%포인트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총 2000억원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SLL(Sustainability linked loan)은 은행이 차입기업의 대출금리를 ESG 경영 목표 이행 정도에 연계해 설정하는 대출상품이다. SLL은 2017년 네덜란드 금융 그룹 ING가 15개 은행들과 함께 필립스에 10억 유로를 대출한 사례가 최초다. 전 세계 SLL 시장 규모는 지난해 36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SLL은 대출을 신청한 기업이 스스로 설정한 ESG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1%포인트의 금리인하 혜택을 주고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 이듬해에 금리인상 없이 기존 금리를 적용한다.

신청기업은 탄소 배출량 감축, 물 사용량, 에너지 효율 등급, 원자재 재활용률, 여성 및 장애인 직원 확충 등 12가지 항목 중 목표를 설정해 대한상의에 제출한 후 확인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제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ESG 외부 평가기관이 기업이 제출한 ESG 경영 목표를 검증하고 대출 연장 시 신청 기업의 ESG 경영 실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선다.

대한상의는 이번에 확인서 발급기업 130개 사 중 63개 사(49%)가 우수‧최우수 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증 유형은 가족친화기업인증(34%), 에너지효율개선인증(22%),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증(18%)순이었다.

‘ESG경영 성공지원 대출’은 대한상의 홈페이지(http://www.korcham.net)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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