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6·1 지방선거를 8일 앞둔 24일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한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국민 앞에서 드리는 박지현의 호소문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자가 “민주당이 압승을 예상했던 인천 계양을 상황이 좋지 않아, 전체적인 민주당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아 보인다. 인지도 면에서 비교가 안 됐던 승부인데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와 윤형선 후보가 박빙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런 가능성은 박 위원장 머리 속에 예상한 그림 안에 없던 거 아니냐”고 질문했다.
박 위원장은 “그렇다”면서도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한 달도 안 돼 치르는 선거다 보니까 원래부터 이기기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대선 이후 지치고 상처가 생긴 민주당 지지자분들의 마음이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거 같다. 아직 일주일 남았으니까 살신성인으로 달려서 남은 기간 동안 모든 힘을 다해 선거운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몇 곳의 승리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선거판이 시시각각 바뀌다 보니까 예상을 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7곳 정도는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