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 등급 2급으로 낮춰
요양병원·시설 접촉 면회 한시적 허용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다음날인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 설치된 키오스크에 심야시간대 영화 상영표가 나타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심야영화 뿐만 아니라 오는 25일부터 영화관에서 팝콘 등 실내 취식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뉴시스·여성신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다음날인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 설치된 키오스크에 심야시간대 영화 상영표가 나타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심야영화 뿐만 아니라 오는 25일부터 영화관에서 팝콘 등 실내 취식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뉴시스·여성신문

일상회복 일주일만인 25일부터 극장과 종교시설, 실내스포츠 관람때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일 평균 확진자수가 지난주보다 40% 정도 줄고 있으며 중증 및 사망자도 감소해 의료대응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일상회복을 더욱 과감하게 넓혀 나가고자 한다"며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그동안 음식물 섭취가 금지됐던 영화관, 종교시설, 실내스포츠 관람 등에서는 물론 철도, 고속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의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 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질서있게 일상회복을 추진해 나가되 고령층과 노인 요양시설 입소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한 관리는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4차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질병청 고시 개정에 따라 코로나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조정된다.

김 총리는 "충분한 이행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또 격리 의무가 곧바로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당장 느끼는 변화가 크지 않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요양병원과 시설에서의 접촉 면회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그동안 묵묵히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 또 희생을 감내해 주신 의료진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어렵게 시작한 이 일상회복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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