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 등급 2급으로 낮춰
요양병원·시설 접촉 면회 한시적 허용
일상회복 일주일만인 25일부터 극장과 종교시설, 실내스포츠 관람때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일 평균 확진자수가 지난주보다 40% 정도 줄고 있으며 중증 및 사망자도 감소해 의료대응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일상회복을 더욱 과감하게 넓혀 나가고자 한다"며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그동안 음식물 섭취가 금지됐던 영화관, 종교시설, 실내스포츠 관람 등에서는 물론 철도, 고속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의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 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질서있게 일상회복을 추진해 나가되 고령층과 노인 요양시설 입소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한 관리는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4차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질병청 고시 개정에 따라 코로나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조정된다.
김 총리는 "충분한 이행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또 격리 의무가 곧바로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당장 느끼는 변화가 크지 않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요양병원과 시설에서의 접촉 면회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그동안 묵묵히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 또 희생을 감내해 주신 의료진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어렵게 시작한 이 일상회복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