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마주(감독 신수원)’가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최고상인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해외배급사 화인컷은 ‘오마주’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심사위원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화는 ‘코리아 오리종티’, ‘인디펜던트 코리아’ 등 2개의 경쟁 섹션에서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레오나르도 치니에리 롬브로소 심사위원장은 “‘오마주’는 섬세하면서 시적으로 표현된 작품”이라며 “많은 어려움을 겪는 현재의 영화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다”고 평했다.
‘오마주’의 신수원 감독은 “문득 길을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오마주’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오마주’가 저에게 다시 길을 찾게 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5월 개봉을 앞둔 ‘오마주’는 국내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여행을 그린다. 배우 이정은이 첫 단독 주연을 맡아 과거에도 현재에도 삶과 예술을 사랑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감각적인 열연으로 보여준다. 이정은의 남편 역으로 권해효가 출연하고, 탕준상, 이주실, 김호정 등도 출연한다.
김민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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