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3주째' 상하이 시민들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
'봉쇄 3주째' 상하이 시민들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04.16 10:59
  • 수정 2022-04-16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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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공급 부족 등 항의... 조직적 시위 벌어져
상하이 시민들이 공안에 맞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LongShao 트위터
상하이 시민들이 공안에 맞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LongShao 트위터

코로나19로 봉쇄 3주차에 접어든 상하이시에서 시민들과 경찰의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상하이 시민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소셜 미디어에 제한과 식량 공급 부족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상하이 시민들은 유증상 환자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봉쇄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도시 동부 지역에서 방호복을 입은 공안들이 임시 임대아파트 입주자들을 내보낸 뒤 임시 방역시설로 바꾸고 있다.   

봉쇄 3주가 지나면서 소셜미디어에는 분노한 사람들이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곳곳에서 조직적인 항의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상당수가 공안에 체포됐다.

시위대는 지역 학교가 격리 시설로 바뀐데 대해 항의했으나 진압용 방패를 든 공안들이 그들을 거리에서 몰아냈다.

코로나 확진자가 방역센터의 비인간적인 위생시설을 고발하는 영상도 있다.

임시 격리시설에는 어린아이까지 포함해 200명이 넘는 환자들이 변기 4개를 함께 쓰는데 샤워시설도 없다고 호소했다.

또 음성 판정이 나온 사람들까지 강제로 실내에 머물도록 해 재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지정된 시설에 격리하고 있다.

상하이의 학교, 신축 아파트와 전시장들이 격리시설로 지정됐으며 가장 큰 곳은 5만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주에만 이런 격리시설 60개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런 시설에서는 수천 명의 환자들이 가림막이나 샤워시설도 없이 밀집 상태로 머물게 된다.

한 아파트 당 하루에 두 사람만 음식 배급을 받으러 외출이 허용된다. 이들은 방역복을 입어야 하고 2시간 내에 돌아와야 한다.

4월초부터 상하이에서 확진 사례가 2만명 대를 오르내리면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15일 상하이에서 2만307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이들 중 3200명이 유증상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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