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광고, 컨설팅 등 취업 관련 동아리가 취업문을 여는 중요한 통로가 되고 있다. 구직자들은 동아리를 통해 직접적인 취업 정보는 물론, 공감대 형성과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와 학생들이 동호회 형식으로 모여 있는 취업밀착형 동아리는 이론과 실전을 동시에 쌓을 수 있어 더욱 인기다. 학술 동아리, 광고 동아리, 패션 동아리 등 취업을 앞둔 대학생과 일반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는 동아리와 커뮤니티를 소개한다.

▶ 광고 연합 동아리

'애드컬리지' '애드피아' '애드파워' '애드플래쉬' 등으로 대표되는 대학생 광고 연합 동아리에는 광고에 인생을 건 대학생들이 모여 있다. 광고 제반 분야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 광고 공모전에 참여하는가 하면 기업들과의 산학협동 프로젝트를 통해 조직을 운영하고 회원들의 실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 컨설팅 동아리

대학 내 컨설팅 동아리는 취직하는 것만큼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많다. 전문적인 지식과 논리적 사고,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시켜줄뿐더러 막강한 동문 선배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실질적인 강의와 충고를 들을 수 있어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연세대 'YMCG', 서울대 'MCSA', 고려대 'MCC'등의 컨설팅 동아리가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정보 보호 동아리

해킹, 바이러스 등 출현으로 인터넷 보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정보보호 동아리도 인기다. 부경대 'W.A.P', 한동대 'GHOST', 연세대 'POOLC', 포항공대 'PLUS', 경희대 'NET'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부경대 W.A.P는 '자바 카드 기술을 응용한 스마트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솔루션'에 대한 연구활동과 대내외 봉사활동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하반기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주최한 최우수 정보보호 동아리에 선정되기도 했다.

▶ 창업 동아리

창업 동아리 활동도 취업에 가산점이 된다. 작년 말 현재 창업 동아리만도 전국 900여 개에 이른다.

이러한 창업동아리 활동은 자가건강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한 '모마모마' 대표 육우람씨(건국대), 휴대용 단말기 영상표시부 위에 장착하는 투명 지문센서를 개발한 '투명열쇠' 대표 이종훈씨(경희대), '한약마을'의 김재형씨(경희대) 등처럼 벤처기업인으로 성장하는데 기틀을 마련해 준다.

▶ 온라인 취업 커뮤니티

온라인 포털 사이트와 스카우트 등 취업전문사이트에는 관련 커뮤니티들이 많다. 2002년에 개설해 7만5천여명의 회원을 보유하는 '취업 뽀개기 (cafe.daum.net/breakjob)'는 구직자들 사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삼성, LG, 현대, SK 등 대기업 위주의 기업정보와 이력서 평가, 면접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다. 대학과 학원 등에서 토익 강의를 하고 있거나 영어교재 집필진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는 '웰컴영어 (cafe.daum.net/WelcomeEnglish)'의 회원 수는 10만 명을 육박한다. 영어회화부터 토익대비 문제, 토익비법, 시험후기 등 알짜 정보가 가득하다.

▶ 디자인 커뮤니티

대표적 디자인그룹 동호회 사이트인 '디자인 정글 (www.club.jungle

.co.kr)'에는 디자인 그룹 수백 개가 활동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이들은 건축, 옷, 웹, 아바타 등 갖은 영역에서 디자인 일감을 따내 용돈도 벌며 인맥과 경험을 쌓고 있다.

▣구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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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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