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회 → 월 4회로
중위소득 52% 이하 가정은 무료
작년 이용자 96% ‘긍정적 변화 느껴’

서울시가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제공 횟수를 기존 월 3회에서 월 4회로 늘릴 예정이다. 기준 중위소득 52% 이하인 한부모가족에게는 무료로 서비스를 지원한다. 80% 이하의 한부모가족은 1회당 8000원, 120% 이하는 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중위소득 120% 이하이면서 △본인이 일 또는 학업을 하는 경우 △자녀가 36개월 미만인 경우 △본인 또는 가족 구성원이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경우 중 1가지 이상 해당되면 가사서비스 지원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특별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서울특별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실제로 가사서비스는 한부모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시는 총 335가구에 6067회 가사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2021년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250명(남성 30명, 여성 220명)이 응답했다. 응답자의 96%가 가족관계에 긍정적 변화가 있다고 대답했다.

가사서비스를 받은 김모 씨는 “정리된 집을 보면서 자녀들에게 화를 내지 않게 됐다. 가사서비스로 인해 자녀들과 관계도 좋아졌을 뿐 아니라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다. 일과 가사, 양육을 혼자 부담해야 하는 한부모가정에 가사서비스는 정말 고마운 선물이다”라고 밝혔다.

2022년 한부모 가사 서비스 지원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홈스토리생활 대리주부 △(주)리호즈 당신의 집사 △(주)든든피플 든든한 파출부 △(사)한국가사노동자협회 우렁각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seoulhanbumo.or.kr)공지사항 및 한부모가족 인식개선사업팀(02-861-3012)으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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