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러시아군 7000명 사망
우크라이나 "인도적통로 8곳 개설"

러시아군의 탱크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파괴됐다. ⓒ우크라이나군 트위터
러시아군의 탱크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파괴됐다. ⓒ우크라이나군 트위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22째를 맞아 식량 등 필수품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다고 영국의 BBC가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영국 정보기관은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유지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러시아군이 보급품 부족으로 최상의 전력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군은 보급품 수송로의 제한으로 식량이나 연료 같은 기본 필수품을 효과적으로 보급받지 못하고 있다.

BBC는 우크라이나군의 계속된 반격으로 러시아군이 보급물자 수송을 우회할수 밖에 없으며 보급선을 방어하기 위한 별도의 병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는 17일(현지시각)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전투중인 러시아군의 보급물자가 동결됐다는 미국의 분석과 맥락을 같이한다.

우크라이나 군의 반격도 만만치않게 전개되고 있다.

BBC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는 3주 동안 러시아군의 지속적인 공격이 이뤄졌지만 우크라이나군이 적군을 계속 격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하르키우에 대해 밤낮없이 24간 동안 폭격했지만 점령하지 못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과의 공방적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의 CNN도 전날 푸틴 대통령이 TV연설을 통해 친서방 러시아인들을 "쓰레기, 배신자"라고 언급한 것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지 않고 있음을 반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CNN은 "많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좌절을 겪고 있는 러시아 국가 원수가 국내에서 복수심에 불타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전쟁 반대자들을 탄압할 것이라는 신호로 봤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NYT)는 미국 정보당국을 인용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주 동안 러시아군 7000여명이 사망했다고 추정했다.

이는 미 정보당국의 보수적인 집계이며 이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 13만500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498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 우크라이나 "인도적통로 9곳 중 8곳 예정대로 개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와 합의된 인도적통로 통로 9곳 중 8곳이 예정대로 개설됐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마리우폴 1곳을 포함해 9곳의 합의된 대피 통로 중 8곳이 계획대로 작동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800대의 자가용 차량으로 2천명 이상이 마리우폴을 떠났으며, 러시아 점령지를 지나 자포리자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베레슈크는 흑해 연안 도시인 베르단스크의 대피 통로 합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마리우폴에서 나오는 통로가 합의된 것은 수일 만에 처음이다.

다른 곳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36톤의 식량과 의약품이 키이우 북서쪽에 있는 호스토멜과 부차 마을과 수도 북동쪽에 있는 세 개의 마을로 배달됐다.

베레슈크는 러시아 국경에 가까운 하르키우와 보우찬스크 사이의 계획된 통로 중 하나는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인해 운영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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