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서울284 공예기획전
’사물을 대하는 태도 All about Attitude‘
작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 전시 재구성
16일부터 5월 29일까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공예를 통해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 ’사물을 대하는 태도 All about Attitude‘가 16일부터 5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
2021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찬사를 받았던 전시가 더욱 풍성하게 돌아왔다. 당시 출품작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재구성했다. 공예, 디자인, 사진, 영상 등 참여작가 38팀의 작품 29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총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뉜다. 1층은 하늘과 땅,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대지의 사물들‘, 2층은 인간과의 지속적인 삶을 이어가는 소중한 반려로서 공예를 바라보는 ’반려 기물들‘과 한국의 다양한 생활문화를 담은 공예 ’생활의 자세들‘이다.
밀라노 한국공예전에 이어 기획총괄을 맡은 강재영 예술감독은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공예에서 벗어나, 재료, 사물, 기계, 인간, 환경 등 공예와 관련된 수많은 행위자 사이의 수평적 관계를 추구하며, 전시를 통해 지금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공예와 디자인에 대해 탐색해보고자 한다”라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전시 기간 다양한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문화역서울284 공예체험존에서는 한지장의 시연과 함께하는 한지뜨기 체험, 도자 물레체험, 섬유 직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작가와의 대화도 마련됐다. 한선주 섬유공예가(4월 2일), 맹욱재 도예가(4월 16일), 신혜정 금속공예가(4월 30일), 김시영 도예가(5월 14일), 박종선 가구디자이너(5월 28일)가 참여해 작품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코로나19의 지속세로 전시에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방문객들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www.craft284.kr)도 열린다. 전시 작품, 기획 의도와 제작 방향이 담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K-메타버스 채널인 ‘제페토’에서도 숨은 작품 찾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주관한다. 올해 문화역서울284에서 선보이는 첫 기획전시다. 관람료는 무료다. 더 자세한 내용은 문화역서울 284 누리집 (www.seoul284.org), 전시 온라인 플랫폼(www.craft284.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