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윤송이 명예석좌교수. 사진=이화여대 제공
이화여대 윤송이 명예석좌교수. 사진=이화여대 제공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 이화여대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 명예석좌교수로 임용됐다.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는 지난 2월 10일 석좌교수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정선)를 열고 윤 사장을 명예석좌교수로 추대해 3월 1일자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 엔씨웨스트 홀딩스 대표(CEO),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윤 사장은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대학원에서 컴퓨터 신경과학 뇌·인지과학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엔씨소프트에 AI 연구 조직을 만들고, 미국 스탠포드대학 인간 중심 AI연구소의 자문 위원을 맡고 있는 인공지능 전문가다. 맥킨지앤컴퍼니, 와이더댄닷컴, SK텔레콤을 거쳐 최근에는 카멜레온 벤처캐피탈에서 딥테크와 인공지능 분야에 관련한 초기 기업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그가 이끄는 엔씨문화재단은 한국여성수리과학회와 함께 연구 업적이 탁월한 만 40세 이하 젊은 여성 수학자를 발굴해 지원하는 ‘젊은여성수학자상’을 제정해 운영한 바 있다.

이화여대 석좌교수 운영위원회는 “윤 사장의 산업계에서의 오랜 연구 개발 경험, 특히 인공지능 분야의 신규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해온 경력은 이화여대 AI융합학부의 정착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계 경험은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는 대학 산학연계 활동과 학생 창업 지원 등에서 매우 중요한 강점이 될 것이며, 특히 국내외 산업계 최신 동향과 실무 지식을 학생들에게 효율적으로 전수하여 AI융합학부와 소속 학생들의 발전과 사회 진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인공지능분야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을 신설하고 2022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했다. 2023학년도에는 첨단분야 학과를 추가로 신설해 인공지능 단과대학을 설립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