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차별 공세를 강화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1일(현지시각) 미국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8% 폭등한 배럴당 103.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105.9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1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97.65포인트(1.76%) 내린 3만3294.9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7.68포인트(1.55%) 하락한 4306.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에 비해 218.94포인트(1.59%) 내려간 1만3532.46에 장을 마쳤다.

애플 주가는 1.16% 하락한 163.20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1.29%), 아마존(-1.58%), 알파벳(구글 모회사·-0.54%),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57%), 테슬라(-0.70%) 등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3.72% 폭락했다.

이날 시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거세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키이브)의 TV타워를 폭격해 국영 방송을 마비시켰고, 제2도시 하르키우의 정부 건물과 민간인 거주 아파트에도 폭격을 가해 민간인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