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이어 상선·엘리베이터 참석 현정은 지지 촉구

현정은 회장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여성들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16일 현정은 회장을 지키기 위한 여성들의 모임(이하 현지모) 운영위원회는 KCC주총에 이어 오는 23일 현대상선 주총과 30일 현대엘리베이터 주총에 참석해 현정은 회장의 그룹 경영 지지의 뜻을 밝히기로 결의했다. 또한 이날 현지모는 여성들이 현대엘리베이터 주주 되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사무국을 구성했다. 이후 엘리베이터 주식 매입을 위한 증권계좌 개설 등 구체적인 사항은 사무국과 협의되는 대로 공식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현지모는 15일 범현대가 측에 현대그룹 경영권 분쟁을 중재하는 협조문을 발송하고, 이후 면담이나 서면을 통해 범현대가 측의 답변을 들을 계획이다.

현지모는 협조문을 통해 “현 회장을 지지하는 것은 여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건전한 기업 풍토 조성을 위한 것”이라며 “현대가가 적극 나서서 KCC가 현대그룹 경영권 장악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기업본연의 활동에 충실하도록 조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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