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선거운동...대선 로고송 속속 발표
윤석열 영탁 ‘찐이야’·윤수일 ‘아파트’
이재명 김연자 ‘아모르파티’·모모랜드 ‘뿜뿜’
심상정 응원가 ‘질풍가도’·이무진 ‘신호등’ 등

트로트 가수 영탁과 김연자씨. 이들의 대표 히트곡이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 선거 로고송으로 선정됐다.
트로트 가수 영탁과 김연자씨. 이들의 대표 히트곡이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 선거 로고송으로 선정됐다.

15일 시작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본 선거운동을 앞두고 각 정당이 유세 때 사용할 로고송을 발표하고 있다. 발랄하고 귀에 쏙쏙 박히는 노래가 주를 이룬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후보의 선거 로고송으로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모모랜드의 ‘뿜뿜’, 가수 이찬원이 불러 화제가 됐던 이성우의 ‘진또배기’, 이정섭의 ‘질풍가도’, 라붐의 ‘상상더하기’ 등을 선정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거 로고송으로 영탁의 ‘찐이야’, 윤수일의 ‘아파트’, 이자연의 ‘찰랑찰랑’, 마마무의 ‘HIP’ 등을 선정했다. 또 비교적 잔잔하고 템포가 느린 쿨의 ‘아로하’,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을 편곡해 사용한다. 윤수일의 ‘아파트’는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선택했다.

정의당은 야구 응원가로도 유명한 ‘질풍가도’를 제19대 대선, 제21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로고송으로 활용한다. 이무진의 ‘신호등’, 에이핑크의 ‘Mr.chu’ 등도 선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였던 2020년 21대 총선 때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로고송이 주를 이뤘다.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제이세라의 ‘다 잘될거야’ 등이었다. 이번 대선에서는 비교적 흥겹고 트렌디한 노래들이 선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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