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 “무책임한 행위” 한나라·민주당 비판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당 소속 의원 159명이 서명한 노무현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지난 9일 오후 국회에서 공식 발의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계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성명서에서 “총선을 40여 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 탄핵안마저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는 두 당의 탄핵안 발의를 규탄한다”면서 “온갖 부정부패과 정쟁을 일삼아온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 다수당으로서 총선을 공정한 대결의 장으로 만들 책임을 잊고 탄핵을 추진한 것은 지나친 처사”라며 “국민들을 점점 더 정치에 대한 혐오와 무관심으로 등돌리게 하는 원흉은 바로 16대 국회”라고 주장했다.

여성민우회도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발언이 현재 관권정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정치현실을 고려한 처사라고 보이지 않지만 두 당이 의한 대통령 탄핵 사유가 국가의 안위마저 뒤흔들 중대한 사안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나신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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