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0시 0분에 서울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여아가 2022년 임인년(壬寅年) 대한민국의 첫둥이(새해에 첫번째로 태어난 신생아)로 기록됐다.
강남차여성병원에 따르면 3.44㎏의 건강한 이 아이는 김민선(30)씨와 장우진(38)씨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난 2019년 4월에 결혼한 이 부부는 아이의 태명을 ‘꾸물이’로 지었다.
초음파 사진 속 태아가 귀엽고 뱃속에서 잘 움직인다는 의미에서다.
첫둥이 아버지 장씨는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라며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병원 분만실 밖에서 손주를 기다린 조부모는 TV 화면으로 손녀를 보면서 “고맙다”는 말을 반복했다. 꼬물이의 외할아버지는 “코로나로 딸을 자주 보지 못했다”며 “(아기가) 건강하고 이쁘게 태어나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유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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