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건강검진 전신마취로 권력 이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건강검진을 위해 전신마취를 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시간 25분동안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했다.
미국의 CNN은 헤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을 가진 첫 여성, 첫 남아시아 출신 흑인이라고 소개했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워싱턴 외곽에 있는 '월터 리드 메디컬 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마취를 했고 1시간25분 동안 해리스 부통령에게 핵 무기고 통제 등을 포함한 권력을 승계했다.
백악관은 오전 10시10분(동부 표준시)부터 권력 승계를 한 뒤 11시35분 바이든 대통령이 통제권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2002년과 2007년 같은 절차를 밟았다.
데비 월시 미국여성정치센터 센터장은 해리스 부통령의 권력 승계에 대해 "역사적이긴 하지만 미국 대통령을 지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여성으로서는 처음 권력 승계 서열 1위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것은 여전히 대통령직이 아니며 유리천장을 깨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검진 결과 요약본이 오후 늦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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