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협, 27일 출범식 개최
위장여성기업을 관리·감독하는 ‘여성기업확인 통합신고센터’가 27일 출범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는 이날 본회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성기업확인 통합신고센터는 여성기업확인서를 부정한 방법으로 발급받은 위장여성기업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매년 25%씩 증가하는 여성기업업체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현실적인 정책을 지원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여성기업확인서는 여성이 소유와 경영을 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다. 현재 여경협에서 관리하는 여성기업확인업체는 5만6000여 곳이다.
여성기업확인서를 발급받은 업체는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간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대상으로 물품 및 용역 계약 등 입찰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일정 계약금액 내에서 수의 계약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또, 여경협에서 추진하는 여성기업육성사업 참여 기회를 통해 판로지원, 고용지원, 창업지원, 수출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여성기업확인 통합신고센터는 여경협 본회 및 전국 17개 지회에 설치·운영되며, 여성기업종합정보포털(www.wbiz.or.kr) 내 ‘여성기업확인 통합신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정윤숙 여경협 회장은 “여성기업확인제도 운영기관으로서 건전한 여성기업문화를 정착하고 효율적인 정부지원 목표의 달성을 위해 여성기업확인서 부정발급으로 인한 확인서 남용 및 오용을 근절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