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용카드 캐시백 지급 입장을 고수했다.

홍 부총리는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코로나19 상생 국민 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준다면 카드 캐시백은 불필요하지 않느냐"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에게 "신용카드 캐시백이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카드 캐시백에 1조1000억원을 제출하면서 나름대로 고민이 많았다"면서 "큰 틀에서 캐시백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이해를 해달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 지원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국회와 협의하겠다"면서 "다만 코로나19 상생 국민 지원금을 80%에게만 지급하겠다고 한 점에 관해서는 정부의 입장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선별 지원 문제점 때문에 카드 캐시백이 나왔는데,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에 홍 부총리는 "7~9월 방역 상황이 맞물려서 집행이 늦어지고, 시기를 조정할 수도 있지만,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 정도는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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