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부인 김건희 씨 관련 의혹에 대해 부정했다.

윤 전 총장은 8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 씨가 '쥴리'라는 이름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얘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이 'X파일' 논란과 관련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술 마시고 흥청거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술집 가서 이상한 짓 했다는 얘기가 상식적으로 안 맞다"며 "집사람은 새벽 2∼3시까지 책을 읽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만큼 쉴 틈 없이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인 김 씨에 대해 "고교 교사와 대학 초빙·겸임 교수도 했고, 석사학위도 2개나 받았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장모가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누구나 동등한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장모 일은 장모 일"이라고 말했다.

장모 최 모 씨는 2일 요양급여 22억9400만원을 불법으로 편취해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다는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의 주장과 관련해 "내가 무슨 원한이 있다고 그렇게 하겠나"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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