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간부 술 취해 난동･폭행 입건…강남서 "대기발령"

현직 경찰 간부가 술에 취한 상태로 골목길에서 여성에게 추근대고 이를 말리던 행인을 폭행해 입건됐다.

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경위는 6일 오후 11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골목길에서 한 여성의 뒤를 따라가며 말을 걸고, 겁먹은 여성의 요청으로 그를 말리던 행인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인근 지구대로 연행된 뒤 경찰관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 경위는 동료와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 경위를 대기발령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