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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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불을 질러 노모를 숨지게 한 50대 아들이 붙잡혔다.

5일 부여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0시 47분께 충남 부여군 만지리의 한 주택에서 라이터로 거실에 있던 이불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 불로 엄마인 80대 B씨가 숨지고 시멘트 블록조 1동 1층 229㎡ 및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6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A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불을 지른 뒤 빠져나갔고 안에 있던 B씨는 불을 피하지 못해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평소 A씨의 잦은 음주로 다툼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후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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