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예산 464억원 지원
2025년 3월 개교 예정

한국교원대 전경. ⓒ한국교원대

정부가 체육 분야에 재능 있는 장애학생들이 전문적인 체육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체육 중·고등 특수학교’ 설립을 국내 최초로 추진한다. 

교육부는 한국교원대 부설 체육 중·고등 특수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특수학교 설립 의지와 역량, 교육과정 운영 및 시설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체육 특수학교는 장애학생이 차별받거나 소외되지 않고 재능을 펼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예산 총 464억원을 한국교원대에 지원하기로 했다. 

체육 특수학교는 체육 분야에 소질을 가진 장애학생들을 전국 단위로 모집해 장애인 체육인재 양성 및 전문선수 육성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고등학교 21학급 규모의 수업용 건물과 기숙사동, 체육관동이 지어질 예정이다. 오는 2025년 3월 개교한다.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한국교원대에 설립될 부설 체육 중·고등 특수학교가 장애학생의 재능을 고려한 특수교육의 새 모형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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