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들끓는 집에 2∙3살 아이 방치한 부부 입건
바퀴벌레 들끓는 집에 2∙3살 아이 방치한 부부 입건
  • 김현희 기자
  • 승인 2021.06.23 17:08
  • 수정 2021-06-23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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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뉴시스
경찰 ⓒ뉴시스

바퀴벌레가 득실대고 쓰레기가 쌓인 집 안에 2살과 3살 아이를 방치한 부부가 경찰에 입건됐다.

23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40대 A씨와 베트남 출신 부인 20대 B씨를 전날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 은평구 한 다세대 주택에 어린 아이들만 놔둔 채 방임한 혐의를 받는다.

바퀴벌레가 많아 소독을 위해 건물 곳곳을 확인하던 주민이 아이들만 집 안에 있는 걸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부모에게 연락을 취했고, 1시간여 뒤 연락이 닿은 부모를 통해 방임 정황을 확인했다.

남편 A씨는 일정 기간 서울 바깥에서 일하다 돌아왔으며 부인 B씨도 외출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팔아서 돈을 벌기 위해 모은 쓰레기라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아이들의 몸에서 멍이나 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우선 조모의 집으로 분리 조치했다"며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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