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나 시바·발 플럼우드 수원 '생명문화포럼'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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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핵물리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반다나 시바(왼쪽사진), 호주의 환경 사상가 발 플럼우드 등 세계적인 여성 환경운동가들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사흘간 경기문화재단과 생명문화원 주최로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린 '세계생명문화포럼 2003'을 위해서다.

반다나 시바는 포럼 첫날 '아시아의 생태적 지역문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모두가 지구의 자원에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는 게 지구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며 “생명유지에 필요한 자원에 대한 권리는 지구 공동체 구성원의 '자연권'으로 국가나 기업이 뺏거나 줄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 플럼우드는 19일 '생태여성주의 분석과 생태적 부정(ecological denial)의 문화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생태여성주의 분석은 인간, 자연 이원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환경 갈등 안에 포함돼 있는 이슈와 관심사들을 보다 자세하게 재현할 수 있다”며 생명부정적인 지배적인 문화를 변형시키는 프로젝트에 대해 논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세계 17개국 학자와 운동가 100여 명이 참석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생명, 평화, 상생'의 문화 실천을 토론했다. 마지막 날 참석자들은 생명문화의 새로운 방향으로 '세계생명문화포럼 2003 선언문'을 발표하고 새로운 르네상스와 문화혁명을 위한 사상 창조, 생명문화포럼의 네트워크 확대 등을 다짐했다.

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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