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의 한 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다. ⓒ인사혁신처/뉴시스
서울의 한 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다. ⓒ인사혁신처/뉴시스

2021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6월 5일 전국 17개 시·도 593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1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은 선발예정인원 2만2854명에 대해 23만6249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10.3대 1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 안전 확보를 위해 수험생이 건강 상태나 출입국 이력 등을 스스로 신고할 수 있는 자진신고시스템(local.gosi.go.kr)이 시험 전날까지 운영된다.

방역 당국과 협조해 수험생 전원의 확진자·자가격리자 해당 여부와 출입국 이력도 일괄 조회한다.

모든 수험생은 확진 또는 자가격리 판정을 받으면 즉시 보건소와 시·도에 수험생임을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야 한다.

확진 통보를 받고 격리 중인 수험생은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첨부해 신청하면 시·도 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자가격리자는 자가격리 앱을 통해 시험장 출발과 자택 복귀 후 보고하면 당국으로부터 외출 허가를 받아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지방직은 원서를 접수한 지역에서만 응시할 수 있으며, 타지역 수험생 확진에 대비해 시·도와 확진자를 이송할 소방청 및 소방본부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한편, 이번 시험에서 여성 비율은 58.1%로 지난해 57.4%보다 다소 상승했다.

행정직군이 11.5 대 1, 기술직군은 8.6대 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제주가 19.2 대 1(선발 175명-접수 3359명)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세종 15.4 대 1, 대구 14.3 대 1 순이었다. 

충남은 7.9 대 1(선발 1381명-접수 1만924명)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전남 8.1 대 1, 충북 8.2 대 1이 다음으로 낮았다.

필기시험 결과는 6월 25일부터 7월 15일까지 각 시·도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행안부는 "수험생들은 지역사회와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정해진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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