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대전·여성혐오·기후위기...‘멍청이’들이 써내려온 역사
1차대전·여성혐오·기후위기...‘멍청이’들이 써내려온 역사
  • 이세아 기자
  • 승인 2021.05.27 23:56
  • 수정 2021-05-27 2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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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 세계 : 한 권으로 읽는 인류의 오류사
바보의 세계 : 한 권으로 읽는 인류의 오류사 (장프랑수아 마르미옹 엮음/박효은 옮김/윌북) ⓒ윌북
바보의 세계 : 한 권으로 읽는 인류의 오류사 (장프랑수아 마르미옹 엮음/박효은 옮김/윌북) ⓒ윌북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역사는 자기가 한 일이 뭔지 모르는 멍청이들에 의해 쓰인다”고 했다. 6500만 군사가 동원됐고, 2000만 명이 사망한 제1차 세계 대전은 유럽 지도자들이 내린 ‘어리석은’ 선택들이 맞물린 결과였다. “여성은 미완성의 남자다. 여성의 질은 밖으로 나와 있지 않은 음경이고, 난소는 고환이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또 얼마나 어리석은가. 이처럼 인류의 어리석음은 진실을 가리고 세상을 황폐하게 만들기도, 역사의 불길을 지펴온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프랑스의 심리학자이자 인문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스티븐 핑커, 롤프 도벨리 등 석학·전문가들과 대담을 통해 이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 책은 권력을 이용해 성희롱과 모욕적 언동을 일삼은 미국의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그리고 지구가 빠르게 망가지고 있는데도 자원 낭비와 온실가스 감축을 줄이려 하지 않는 각국 정부도 ‘멍청이’의 사례로 지목한다.

장프랑수아 마르미옹 엮음/박효은 옮김/윌북/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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