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뉴시스
김병욱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이 김병욱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후 4시30분 도당회의실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김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며 "김 의원에게 제기된 국회 비서 성폭행 의혹과 관련 경찰 수사를 통해 의혹이 해소된 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복당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도 입장문을 통해 "오늘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며 "끝까지 저를 믿고 함께 해 주신 선배, 동료의원님들께도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약속드린 것처럼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제1야당의 구성원으로서 책무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월 2018년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보좌관으로 있을 당시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타 의원실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가로세로연구소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경찰 수사를 받았다.

당시 김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당에 부담이 되지 않겠다며 자진 탈당했었다.

이후 김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불송치(혐의없음)라는 수사결과 통지를 받았다"며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정양석 사무총장을 만나 경찰 수사 종결을 보고하고 복당 의사를 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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