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과학발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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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예산 적절 안배 애로점 등 현장소리 반영

계명대 이인선(44·식품가공학과) 교수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는 과학기술 관련 부처 및 기관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과 과학기술관련 주요정책, 국가연구개발계획·사업의 조정 및 예산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과학기술정책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대통령을 최고위원장으로 두고 있다.

이 교수는 “정부 각 부처에 배정된 5조6천억의 연구개발사업자금(RND)이 중복투자 없이 적절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대학의 연구센터 및 연구관련 기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기관의 애로 및 현장의 실정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특히 “위원 중 영남권의 유일한 위원이기도 하지만 지방의 숙제인 지방과학의 문제에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99년 1월 설치되어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그 역할이 확대·강화되었다. 국과위의 민간위원은 총 9명으로 지방에서는 광주의 2명을 제외하고 이 교수가 유일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

국가과학기술부는 “이 교수의 식품미생물 분야의 전문적 식견과 다양한 분야의 지역연구 활동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위촉 취지를 밝혔다.

이 교수는 92년 계명대 부임후 자연과학연구소 소장, 2001년 과학기술부·한국과학재단 지정 지역협력 연구센터(RRC)의 유일한 여성 센터장, 대구광역시의 차세대연구사업 운영위원과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KIST) 추진위원, 여성생명과학포럼 대구·경북지역 지부장, 경상북도 보건자문위원, 식품진흥기금위원 및 지방과학기술혁신단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탁월한 정책기획력과 대외협조 및 설득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SCI급 저널 20여편을 포함하여 국내외 학술지 논문게재, 국내 특허 등록 2건, 특허출원 19건과 국외 특허 출원 1건, 다수의 저서, 130여건의 산업체 기술이전 및 지도 등의 실적으로 창의력을 높이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96년에 IGCA가 주는 젊은 과학자상, 99년에 ICFF가 주는 우수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계명대 전통미생물자원개발 및 산업화센터 소장(RRC), 국가공인 제30호 식품위생검사기관소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바이오여성인력양성에 관심이 많아 대구·경북지역 여성과학기술인협회를 구성중에 있다.

경북 심권은주 주재기자ejsk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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